![]() |
△ 2016-02-05_090546.jpg |
(서울=포커스뉴스) 삼표가 유진을 제치고 수도권과 전국 레미콘 출하량에서 1위에 올랐다. 삼표는 지난해 수도권 출하량에서 유진을 49만㎥ 능가했고, 지방을 합친 전국 출하량에서도 유진을 근소하게 앞섰다.
14일 한국레미콘공업협회가 레미콘 관련 협회·조합들의 현황을 취합해 발표한 '2015년 레미콘 통계연보'에 따르면, 삼표는 수도권에서만 계열사인 남동레미콘 실적을 합쳐 전년(496㎥)보다 31.6% 늘어난 653만㎥를 출하했다.
이에 반해 유진은 수도권 계열사인 이순산업, 지구레미콘을 합쳐 전년(522만㎥)보다 82만㎥ 늘어난 604만㎥를 출하하는 데 그치며, 9년간 지켜오던 수도권 레미콘 출하량 1위 자리를 삼표에게 내줬다.
삼표는 수도권 시장점유율에서도 11.3%를 차지, 유진(10.5%)을 제쳤다.
지방권 공장까지 합친 전국 레미콘 출하량에서도 삼표(남동, 유니콘, RAM)는 전년(572만㎥)보다 32.5% 늘어난 757만㎥를 달성, 1위 자리를 꿰찼다.
유진은 이순산업, 지구레미콘, 당진기업, 현대개발 등 계열사 물량을 더한 전국 출하량이 744만㎥를 기록, 삼표에 13만㎥ 정도 뒤쳐졌다.
이로써 2006년부터 9년 동안 수도권과 전국 레미콘 출하량에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던 유진은 10년 연속 레미콘 수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단, 유진은 계열사를 뺀 유진기업의 전국 출하량(646만㎥)에서 삼표산업(614만㎥)을 앞선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수도권 출하실적 3위는 399만㎥로 아주산업이 지켰다. 아주산업은 지방권 공장이 하나도 없어 전국 순위에서는 쌍용레미콘, 한일시멘트에 이어 5위로 밀려났다.
삼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건설경기 시장이 나쁘지 않아 출하 목표를 수정하고 생산과 영업을 독려했다"며 "여기에 지난해 새롭게 계열사로 편입된 동양시멘트와 수년간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켜온 골재, 플라이애시, 슬래그파우더 등 다른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가 복합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삼표산업 풍납공장.<사진출처=구글지도>2015년 한국레미콘공업협회 집계 기준 대형 레미콘 3사(계열사 포함) 레미콘 출하량.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