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로 첫 시즌을 맞이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11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감독 업무를 시작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4연패를 이룩했다. 리그 최초 4연패에 달성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면서 올시즌 변화가 예상된다. 안첼로티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을 위해 온 것이 아니라 기존 전술을 바탕으로 발전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새로운 지도자가 부임한 만큼 적지 않은 변화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에서 향후 거취가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마리오 괴체다. 지난 세 시즌간 기대 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한 그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올시즌 역시 팀에서 주전을 보장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괴체는 전 소속팀 도르트문트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다. 독일 매체들은 토트넘보다 도르트문트로의 복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실제 이적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수 메흐디 베나티아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베나티아의 이적은 이미 지난 시즌 중에도 꾸준히 언급됐던 사항이다. 기존 제롬 보아텡에 마츠 훔멜스까지 가세해 사실상 그의 자리는 없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베나티아에 큰 미련이 없는 상태다. 유벤투스 투린과 합의를 마쳤다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로 이탈리아 무대로의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다만 유벤투스는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를 원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티아고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과르디올라가 맨체스터시티로 향하면서 티아고 역시 맨시티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영국 언론과 스페인 언론에서 계속 제기되는 상태다. 티아고는 바이에른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언급을 수 차례 했다. 독일 매체들은 만약 맨시티에서 엄청난 액수로 오퍼를 할 경우 안첼로티 감독의 의중에 따라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에른으로의 영입 대상 선수들 역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괴체나 티아고 혹은 두 선수가 모두 팀을 떠날 경우 중원 보강은 반드시 필요하다. 마렉 함식은 이 경우 가장 유력한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바이에른은 이미 나폴리 측에 함식의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단 나폴리는 1차 오퍼를 거절한 상태다. 함식은 2018년까지 나폴리와 계약된 상태로 바이에른은 3000만 유로(약 379억4500만원)를 이적료로 책정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함식을 원하고 있어 함식이 합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함께 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 역시 바이에른과 연관되고 있는 선수다. 안첼로티 감독 이후 로드리게스는 출장기회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다만 레알은 그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885억5700만원)의 거액을 요구하고 있어 이적 논의가 쉽지 않은 상태다.
AC밀란 소속의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 역시 바이에른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외에는 이렇다 할만한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바카는 팀 공격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웨스트햄 역시 바카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바이에른은 베나티아가 팀을 떠날 경우 중앙 수비자원의 상대적으로 엷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보강도 준비해야 한다. 나폴리 소속의 칼리두 쿨리발리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 라파엘 바란 등과도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바이에른이다. 하지만 구단들간 이적료에 대한 입장차가 커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뮌헨/독일=게티/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7월11일 오후(한국시간) 팀 감독으로서 첫 공식 훈련을 이끌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릴/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함식이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전반 44분 골을 기록하며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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