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EO 55% "여름휴가 계획 없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4 13: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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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조사

'회사업무'·'경제적부담' 때문

휴가 예정 CEO 중 95%는 국내로
△ 2016-07-14 13;48;20.JPG

(서울=포커스뉴스)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 절반 이상이 올 여름 휴가를 떠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 CEO 2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하인 45.5%만이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평균 휴가기간은 4일이었다.

반면, '계획이 없다'(54.5%)고 답한 중소기업 CEO들은 그 이유로 '회사업무가 바빠서'(46.8%), '휴가비 등 경제적 부담을 느껴서'(27.5%) 등을 꼽았다.

여름휴가를 계획한 중소기업 CEO 가운데 94.5%는 휴가지로 국내를 택했다. 이는 지난해(91.4%)보다 3.1%p 상승한 수치다.

또, 국내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 CEO 중 14.8%는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와 울산 등의 지역을 방문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를 통한 휴식시간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68.5%가 "도움이 된다(매우도움+다소도움)"고 응답했다.

내수살리기를 위한 추가적인 의견으로는 △중소기업 중심 정책 추진 △대·중소기업 상생 △규제 및 세금 완화 △새로운 업종(시장) 창출 등을 제시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국내관광 활성화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개선하고, 침체된 내수경기를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국내에서 휴가보내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명소가 재조명되고, 어려운 지역사회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여름 휴가계획 여부.(n=200, 단위·%)<자료제공=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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