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전력수요 8천만kW 넘을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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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랑이 피어오른 서울 |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14일 발표했다. 또 오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를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전력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력 수요 피크시 공급능력은 신규발전기 준공 등으로 지난해 여름대비 250만㎾ 증가한 9210만㎾ 수준이다. 또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돌발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예비력은 1040만㎾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상기온으로 인해 최대전력이 8370만㎾까지 증가하면 예비력은 840만㎾(예비율 10.0%)로 하락할 수 있어, 이를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기본적인 수요증가와 기상청 기상전망 등을 감안하면, 8170만㎾ 수준이 예상돼 여름철 최대전력으로는 처음으로 8000만㎾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또 산업부는 8월 2∼3주로 예상되는 피크시기에 최대전력수요는 8170만㎾, 공급능력은 9210만㎾로, 예비력은 1040만㎾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냉방수요 급증으로 6월 최대전력이 전년보다 4.2% 증가하며 6월 최대전력으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또 지난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로 인해 지난 11일에 이미 지난해 여름철 최대전력을 넘어선 상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여름철은 이상기온,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 변동성이 크다" 며 "예측치 못한 위기에 대응키 위해 주요 전력설비 특별점검, 비상자원 확보 등 전력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16.05.2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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