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부산행' 현장, 공유·마동석의 브로맨스 있었다" 웃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3 18: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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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부산행'에서 상화(마동석 분) 아내 성경 역 맡아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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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정유미가 영화 '부산행' 현장을 회상하며 웃었다. 웃을 수밖에 없는 현장이었다. 정체불명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습격하는 긴박한 상황과 달리, 현장에는 훈훈함이 맴돌았다.

정유미는 영화 '부산행' 개봉을 앞두고 13일 포커스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유미는 '부산행'에서 상화(마동석 분)의 아내 성경 역을 맡았다. 정의롭고 다부진 성격의 여성이다. 남편 상화를 유일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아내이기도 하다.

정유미는 "누구와 만나도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걱정이 없었다"고 마동석과의 부부 호흡에 대해 말했다. 이어 "마동석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표현력과 애드립도 영화 속에서 잘 표현된 것 같다"며 웃었다.


정유미는 한 번 더 미소지었다. 원래부터 알고 있던 사이인 공유와 마동석의 호흡 때문이었다. 정유미는 "공유와 마동석이 원래부터 워낙 친했다고 들었다. 두 사람이 합을 맞춘 장면에서는 감독님의 '컷' 소리를 듣고, 조금 더 연기를 이어간다. 그럴 때 너무 웃겼다. 둘이 마주 보면서 '우리가?'라고 갑자기 브로맨스(남자간의 우정)를 만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부산행'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정유미는 "공유와 마동석의 활약으로 현장이 편안했다. 두 분께서 현장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신 것 같다"고 고마움을 더했다.

영화 '부산행'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퍼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는 KTX에서 벌어지는 감염자와 생존자들의 사투를 담았다. 공유, 김수안,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등이 열연한다. 메가폰은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1년), '사이비'(2013년)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잡았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부산행'은 오는 20일 국내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정유미(위)가 '부산행'에서 함께한 배우 공유와 마동석(아래 왼쪽부터)을 언급했다. <사진제공=NEW>공유와 마동석이 열연한 영화 '부산행' 스틸컷. <사진제공=NEW>정유미와 마동석이 열연한 영화 '부산행' 스틸컷.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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