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모바일 기기의 만남…이젠 스마트폰도 '개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3 16: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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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미·케이트스페이드·아디다스 등

패션브랜드,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 출시 '봇물'

"개성 중시 소비자 늘면서 관련 산업 더욱 커질 듯"

(서울=포커스뉴스) 패션과 모바일 기기가 만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명품 잡화 브랜드 투미(TUMI)와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등이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원래 가방과 의류 등을 판매하는 패션 브랜드다. 그러나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길 바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케이스 및 노트북 파우치 등도 패션의 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해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비즈니스 남성을 위한 스타일 브랜드로 알려진 투미는 클래식한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투미 레더 스냅(LEATHER Snap)' 아이폰6S/6 케이스는 가죽 소재를 사용해 외부의 충격과 손상에 강하다. 액정보다 높은 범퍼 디자인으로 스크린을 완벽히 보호하고,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의 안감으로 케이스 내부에서의 스크래치도 방지한다. 특히, 마모방지 특수 FXT™ 방탄 나일론 섬유를 사용해 사용감의 마모 흔적을 최소화한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해외출장이 잦은 사람이라면 다양한 수납공간이 넉넉한 투미 11인치 노트북 파우치를 눈여겨 볼 만하다. 방탄 나일론과 스판덱스 소재로 제작되어 탁월한 그립감과 내구성을 자랑하며, 카드 주머니, 펜 꽂이 등 공간 활용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감성적인 스타일과 톡톡 튀는 컬러를 내세운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스트라이프·도트·비비드한 컬러를 담아낸 '아이폰6s/6 하이브리드 쉘 케이스'는 평범한 스마트폰에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덧입힌다. 또한 견고한 하드커버와 충격흡수를 최대화하는 고무 범퍼가 이중으로 제작됐으며, 탈부착이 매우 간편하다.

심플한 스트라이프 패턴과 브랜드 로고가 디자인된 13인치 노트북 파우치는 도톰한 내부 쿠션으로 휴대 시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일반 파우치로도 활용 가능하다. 맥북프로 13인치, 맥북에어 13인치, LG 울트라그램 13인치, 삼성 아티브북9 13인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3선(線)' 스트라이프로 널리 알려진 아디다스 역시 이를 활용해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였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월드 에디션 아이폰SE 케이스'는 국가별 대표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장 인기 있는 에디션은 독일과 아르헨티나 에디션이다.
시원한 여름용으로 선보인 시스루(See-through) 라인업은 아디다스 우먼스의 독특한 패턴 프린팅으로 포인트를 주고, 기타 여백은 누드톤으로 디자인됐다. 충격흡수가 뛰어난 TPU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결합해 스마트폰 보호에 강하다.

패션과 스마트 기기의 만남은 이전부터 꾸준히 시도된 조합이었다. 삼성전자는 일찍이 패션의 중요성을 깨닫고 2004년부터 디자이너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DVF)와 협업해 A680 핸드폰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았으며, 갤럭시노트4 출시 때는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몽블랑(Mont Blanc) 등과 협업하기도 했다.

또한 IT기기 관련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랩씨(LAB.C)가 최근 오픈하는 등 소비자들의 모바일 기기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및 모바일 기기도 세련되고 개성 있는 아이템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이들은 '작은 소비'로 상대적으로 큰 효용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련 산업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명품 잡화 브랜드 투미(TUMI·왼쪽)와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가 선보인 스마트폰 케이스.아디다스가 선보인 '월드 에디션 아이폰SE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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