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 대표직 유지
퍼티타 형제는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나
(서울=포커스뉴스) UFC가 40억달러(약 4조5940억원)에 팔렸다.
세계 최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사 WME|IMG가 12일(한국시간) 종합격투기 단체 UFC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WME|IMG는 UFC 흥행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WME|IMG 공동 최고경영자인 아리엘 엠마누엘과 패트릭 화이트셀은 "지난 몇 년간 UFC를 지원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퍼티타 형제와 데이나 화이트가 이뤄낸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UFC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WME|IMG는 UFC 여성부 밴텀급 전 챔피언 론다 로우지의 매니지먼트사로 알려져 있다.
UFC는 1993년 발족했다. 매년 40회 이상 경기를 개최하며 고속성장했다. 현재 전세계 156개국에서 29개 언어로 방영되고 있다.
UFC는 지난 2009년 100번째 정규 대회부터 여성부 체급을 신설하고 유럽·남미·아시아로 진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지난 9일에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200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UFC는 미국반도핑기구(USADA)에 금지약물 검사와 상시 감시 전권을 부여해 경기력 향상 약물 청정 지대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WME|IMG는 UFC를 인수한 뒤에도 데이나 화이트 현 대표에게 대표직을 계속 맡길 예정이다. 화이트 대표는 "최고의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UFC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UFC 최고경영자인 로렌조 퍼티타 역시 "WME|IMG와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이번 인수가 UFC를 성장시키는 촉진제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인수가 마무리된 뒤 로렌조 퍼티타와 동생 프랭크 퍼티타는 최대 주주 지위에서 물러나 일부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UFC 200이 열린 미국 네다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 2016.07.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라스베이거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UFC 200이 열린 미국 네다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 2016.07.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지난 4월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00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07.1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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