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중통화량 2318.5조원…증가폭은 둔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3 11: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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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올 5월 시중통화량(M2)이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가폭은 6%대로 내려앉았다.

1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6년 5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M2(계절조정치·평잔)는 231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함한 통화 지표로 시중에 얼마나 많은 돈이 풀렸는지 보여준다.

M2는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지난해 4월 9%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6개월 연속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후 3월까지 7~8%대를 오갔고 5월 들어 6%대로 둔화됐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MMF가 지난달보다 각각 9조1000억원, 4조2000억원 늘어난 점이 두드러진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7조6000억원,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 8조7000억원 위주로 증가했다.

신성욱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증권사나 보험사 등 기타금융기관이 3월 분기말 재무관리에 들어가면서 단기자금을 인출해 MMF에 맡겼다"고 말했다.

협의통화(M1)는 724조8000억원(계절조정·평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2% 증가했다. 직전달보다는 0.5% 늘었다.

M1은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으로 구성되며 M2보다는 범위가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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