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지금은 경제외교보다 안보외교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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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배치 관련 발언하는 우상호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강력 반발하는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이면서도) 한중 정상회담이 별도로 진행되지 않는 것은 안일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Summit) 참석을 위해 14~18일 몽골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이 경제 외교를 펼친다는데 이번 회의는 경제 외교보다는 안보 외교가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강력하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첫 번째 정상간 만남이기에 양국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지 않기 위한 양자 회담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ASEM 정상회의를 이용해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적극 조율하는 일본의 모습과 대조적"이라면서 "지금 국민들이 불안해하는데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모습을 통해 갈등이 지속되지 않고 위기를 해결하자고 하는 수준의 대화는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7.13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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