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주요국 증시 상승과 미 달러화 약세,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OPEC 석유 생산 감소폭 전망치 확대 등으로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4달러 상승한 배럴당 46.8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22달러 상승한 48.47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 유가는 전일 대비 0.61달러 오른 42.58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상승의 가장 주된 원인은 주요국 증시 상승과 미 달러화 약세다.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66% 상승한 1만8347.67에,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보다 1.33% 상승한 9964.07에,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46% 상승한 1만6095.65에 마감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13% 하락한 96.44를 기록했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 통신의 사전조사에서 8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30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 것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한편, OPEC은 12일 발간한 7월 석유시장보고서에서 2016년의 전년대비 비OPEC 석유 생산 감소폭을 전월보다 14만 b/d 확대한 88만 b/d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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