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장 "사드, 주한미군이 배치권한…국회 동의 필요없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3 09: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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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미군 전력 배치시마다 국회 동의 요구하면 민첩 대북 방어 되겠나"
△ 인사말하는 김영우 국방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렇지 않다. 미군 전력 배치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이 배치할 권한이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김영우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미군 전력을 배치 시마다 국회의 동의를 요구한다면 어떻게 민첩한 대북 방어가 가능하겠나. 설득력도 없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또 사드 배치를 국민 투표에 붙이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를 향해 "이는 정치인이 책임을 방기하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국정을 책임지고 어려운 결정을 국익을 위해 하라고 국회의원을 뽑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인이 스스로 국론 분열과 대북 문제에서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을 향해서도 "중국은 보다 침착해져야 한다. (중국은) 오랜 세월 막대한 군비를 쏟아 부어가며 전력을 증강시켜왔다"며 "아마도 자국민을 지키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주한미군 사드배치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24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 미2사단 한미연합사단을 방문해 부대 현황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6.2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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