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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 2분기의 부진을 다소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장기적으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 해외변수에 따른 불확실성 극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14일 '2016년 3분기 KOTRA 수출선행지수(이하 수출선행지수)'를 발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전세계 해외 바이어 및 주재상사 직원 약 2200명이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지난 분기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한 50.02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입경기지수와 품질경쟁력이 개선됐고, 가격경쟁력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국경기지수(45.5)는 중동아프리카, 중국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으나 모두 기준치인 50을 크게 밑돌았다. 불안정한 세계 경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품질경쟁력지수(55.8)는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북미와 아시아 지역의 경우 2분기 연속 하락했다. 보고서는 품질경쟁력지수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가격경쟁력지수(48.5)는 지난 분기보다 1.2포인트 하락하며 9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북미·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2분기 대비 상대적인 호조세가 전망됐다. 특히 기준치를 상회하는 지역은 유럽(55.7), 북미(51.1), 중국(51.0) 등으로 나타났다. 중남미·중동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은 유가 상승으로 지수가 높아졌다.
유럽은 이번 분기에 높은 지수를 기록했으나, 장기적으로는 브렉시트 이후 다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보고서는 품목별로 LCD·반도체·무선통신·석유화학·자동차부품 등이 지난 분기의 부진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무선통신과 반도체의 경우 선진국의 경기 호조와 관련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가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 분야는 유가상승과 더불어 지수가 상승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공장 신설에 따라 자동차부품의 수출기대는 증가한 반면, 자동차 분야는 부진할 전망이다.2016년 3분기 KOTRA 수출선행지수표 <자료제공=코트라>3분기 품목별 수출선행지수 <자료제공=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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