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 세종대왕상 기습시위 "개돼지들이라 1만원은 아깝습니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2 14: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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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개돼지 아니라 인간, 존엄 지킬 권리 있어"

최저임금 1만원 주장하며 유인물과 가짜 지폐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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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알바노조 조합원 3명이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에 올라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주장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날 알바노조 조합원 3명은 세종대왕 동상에 올라 '개돼지들이라 최저임금 만원은 아깝습니까'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친 상태에서 "알바도 노동자다 최저임금 책임져라"고 외쳤다.

조합원 중 김하린(20)씨는 "존엄을 위해 최저임금 1만원을 원한다"며 "우리는 적당히 짖다가 조용해지는 개돼지가 아니라 인간이다. 존엄을 지킬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최저임금 1만원은 되어야 합니다'라고 적힌 유인물과 1만원짜리 가짜 지폐를 공중에 뿌리기도 하는 등 30여분간 시위를 벌였다.

세종대왕 동상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이들은 사다리와 소방차를 동원한 경찰에 결국 연행됐다.

또 동상에 올라가려 시도한 조합원 2명도 함께 연행됐다.

이날 경찰에 연행된 알바노조 조합원은 박정훈 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5명이다.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있는 알바노조 조합원 <사진출처='알바연대 알바노조'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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