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개봉편수는 증가했지만, 총 관객수는 감소했다. 2016년 상반기 한국영화 성적표가 공개됐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2016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상반기 영화 개봉 편수는 155편으로 지난해보다 59편이 증가했다. 반면, 전체 극장 관객수는 9천462명으로 지난해 대비 45만 명 감소했다.
2016년 상반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는 강동원-황정민 주연작 '검사외전'이 차지했다. '검사외전'은 지난 2월 3일에 개봉했다. 설 연휴와 맞물린 일정은 총 971만명의 총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영화는 꽃미남 사기꾼 치원(강동원 분)이 교도소에서 만난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 분)의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6년 상반기 박스오피스 5위권 내에 한국영화가 세 편 올랐다. '검사외전'의 뒤를 이어 '곡성'이 3위, '아가씨'가 5위에 올랐다. '곡성'은 나홍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그리고 일본 배우 구니무라 준이 열연했다. 외지인의 등장으로 괴이한 일이 일어나는 마을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5월 개봉해 총 관객수는 686명을 모았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 등이 열연했다. 영국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아가씨(김민희 분)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사기꾼 백작(하정우 분)과 하녀(김태리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6월 개봉해 415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868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모으며 2위에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는 470만 관객수를 모으며 4위에 올랐다. 다양성영화 흥행순위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음악영화 '싱 스트리트'다. 55만 5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2016년 상반기 박스오피스 1,3,5위에 오른 '검사외전', '곡성', '아가씨'(왼쪽부터)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이십세기폭스,CJ엔터테인먼트>2016년 상반기 박스오피스 2,4위에 오른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주토피아', 그리고 다양성 영화 1위에 오른 '싱스트리트'(왼쪽부터)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수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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