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외통위 합동 또는 의원 전원 참여해서 보고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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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의원 복귀한 안철수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사드 배치는 이념이 아닌 국익의 관점에서 따져야 한다"며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하는 국가적 중요 사안으로, 현 정부가 독단으로 결정하고 국회와 국민은 방관자로 있을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사드가 일반적 무기체계 중 하나라면 정부 판단을 믿고 존중하겠지만 국가간의 관계를 크게 바꿀 정도의 사안이라면 반드시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의 성능이 충분히 검증된 게 아닌데다 북한의 비핵화와 통일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라며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 보유를 돕고 통일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분석이 틀렸는지에 대해 또는 어떤 대책이 있는지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국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고 정부는 의원들에게 충분한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가 같이 논의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 소집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을 안심시킬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2016.06.3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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