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동원 홍보비리' 동영상 제작업체 압수수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2 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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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M사 포함 2~3곳 압수수색
△ 조동원

(서울=포커스뉴스) 검찰이 조동원(59)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의 홍보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동영상 제작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12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영상제작업체 M사를 포함해 2~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선거운동 동영상을 무상으로 요구하고 제공한 혐의로 조 전 본부장과 당 홍보국장, 동영상 제작 업체 대표 등 총선 홍보 업무 관련자 3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중앙선관위는 조 전 본부장 등이 영상 제작업체로부터 8000만원 상당의 인터넷 선거운동 동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포착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문제가 된 동영상은 새누리당이 총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뛰어라 국회야' 시리즈 39편으로 김무성 전 대표와 원유철 전 원내대표 등의 총선 공약 이행 다짐 등이 담겨 있다. 새누리당은 당시 해당 영상을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올려 사용했다.

검찰은 중앙선관위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 등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새누리당은 자제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 전 본부장의 홍보비리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조동원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2016.03.1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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