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곡 '나 그리고 너(NAVILLERA)'로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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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포토] 완벽호흡 자랑하는 여자친구 |
(서울=포커스뉴스) 2016년 상반기 가요계를 휩쓴 걸그룹 여자친구가 'LOL' 발매로 하반기 기지개를 켰다.
여자친구(소원·예린·은하·유주·신비·엄지)는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LO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앞서 이날 자정 음악사이트를 통해 앨범을 공개한 여자친구는 타이틀 곡 '너 그리고 나(NAVILLERA)'로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시간을 달려서'로 2016년 상반기 가요계를 휩쓴데 이어 하반기 역시 '너 그리고 나'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여자친구는 "아직 앨범이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얼떨떨하다"면서도 "많은 분이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며 활동 재개에 대한 흥분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는 그간'시즌 오브 글래스(Season Of Glass)', '플라워 버드(Flower Bud)',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등 이른바 학교 3부작으로 불리는 세장의 미니 앨범으로 큰사랑을 받았지만 정규 앨범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엄지는 "항상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 앨범은 특히 열심히 준비했다. 짧은 시간안에 여러 곡의 감정과 느낌을 이해하며 준비해야해서 약간 버겁기도 했지만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나와 뿌듯하고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주도 "어젯밤 퇴근하기 직전과 오늘 오전 차 안에서 잠깐 음원차트를 확인했는데 (1위가) 믿기지 않았다"며 성공적인 컴백에 대한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여자친구가 데뷔 후 1년 6개월만에 발매한 정규앨범 'LOL'의 타이틀에는 'Laughing out loud(크게 웃다)'와 'Lots of love(사랑을 듬뿍 보내다)' 등 두 가지 의미가 담겼다. 그 동안 여자친구가 추구해온 순수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줄 예정이다.
소원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학교 3부작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여자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더 성숙해진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며 "다만 학교를 졸업한 것은 아니고 잠시 휴학한 것으로 이해해달라"며 'LOL'이 이전 앨범들의 연장선에 있음을 설명했다.
엄지는 "앨범 타이틀과 같은 'LOL'이라는 노래의 가사 중에 '내가 보여줄 놀라운 세상의 반의 반도 넌 못본거야'라는 가사가 있다"며 "이번 활동기간에 여자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비는 "이번 앨범을 통해 '파워 청순'이라는 여자친구만의 색깔이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를 들었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뿌듯한 속내를 전했다.
걸그룹 답지 않은 격한 칼군무로 명성을 떨친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에서도 격한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엄지는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안무 연습을 했던 시간"을 꼽으며 "정말 안무에 신경을 많이 썼다. 힘들기도 했지만 멤버들과 한마음으로 연습에 임했다"고 밝혔다.
소원도 "타이틀 곡 '너 그리고 나' 뮤직비디오 촬영 이후 안무가 많이 변경됐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소위 '멘붕'에 빠졌던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친구 안무에 대해 기대하는 팬들이 많아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기대해도 좋다"며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이날 멤버들은 타이틀 곡 '너 그리고 나(NAVILLERA)' 외의 다른 수록곡들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들은 'LOL', '머메이드', '불꽃놀이', '나의 일기장' 등 노래를 각자의 선호곡으로 소개하며 다양한 장르가 한 앨범에 담겨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유주는 '나의 일기장'을 자신의 선호곡으로 꼽으며 "멤버들의 예쁜 음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노래다. 또한 팬들에 바치는 곡이기도 하다. '넌 나의 선샤인'이라는 가사는 팬클럽인 버디에 해주고 싶은 말"이라며 애착을 보였다.
여자친구는 그간 2년이 안되는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 발표하는 곡마다 대성공을 거뒀다. 그런데도 여자친구는 "항상 각오를 새로 다진다"는 말로 겸손을 보였다.
특히 소원은 "많은 분들이 저희를 사랑해주셨다. 그래서 항상 부담감을 느끼며 작업하고 있다. 좋은 노래와 안무, 제작진과 여자친구 멤버들의 노력이 합쳐져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멤버들과 새로 의지를 다지곤 한다. 자칫 나태한 모습을 보여 대중이 실망하지 않도록 더 노력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걸그룹이 난립한 상황 속에서도 여자친구는 그간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 그리고 탁월한 실력으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LOL'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선 여자친구가 이번에도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에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걸그룹 여자친구의 첫번째 정규앨범 'LOL' 발표 쇼케이스에 참여한 멤버들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6.07.11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걸그룹 여자친구의 첫번째 정규앨범 'LOL' 발표 쇼케이스에 참여한 멤버들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6.07.11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걸그룹 여자친구의 첫번째 정규앨범 'LOL' 발표 쇼케이스에 참여한 멤버들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6.07.11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걸그룹 여자친구의 첫번째 정규앨범 'LOL' 발표 쇼케이스에 참여한 멤버들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6.07.11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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