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체제 맨유, 슈바인슈타이거·로호·슈나이덜린 등 방출리스트에?…포그바 영입자금 마련 목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1 16: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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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브라히모비치·므키타리안·베일리 등의 영입에 이미 1014억원 지출

(서울=포커스뉴스) 유로 2016이 포르투갈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이제 축구팬들의 시선은 유럽 리그로 향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사상 첫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단연 관심을 모으는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다. '스페셜 원'으로 통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야인생활을 마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했고 숙적으로 통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시즌부터 더비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이끈다. 이밖에도 이번 유로 2016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끈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첼시 감독으로 부임하고 지난 시즌 중반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시즌 개막과 함께 팀을 이끌게 됐다. 아스날 역시 아르센 웽거 감독이 건재하다.

이중 단연 관심을 모으는 팀은 맨유다. 맨유는 지난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5위에 머물러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맨유는 비시즌 동안 조세 무리뉴 감독을 전격 영입해 올시즌 재도약을 준비중이다.

무리뉴의 입성이 확정된 이후 새롭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주요 선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망), 에릭 베일리(비야레알), 헨릭 므키타리안(도르트문트) 등이다. 맨유가 이들 3명의 영입에만 들인 이적료가 8000만 유로(약 1014억원)에 달한다. 물론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유이적선수(FA) 신분이었던 만큼 이적료는 들지 않았지만 연봉 규모 등을 포함하면 엄청난 지출을 감수한 맨유다.


새롭게 팀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 매체 더 선은 반대로 팀을 떠나게 될 선수들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맨유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서 활약하는 만큼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선수단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무리뉴는 올시즌 팀을 22명의 정예자원으로 꾸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방출 대상 리스트에 무리뉴의 의중이 담겨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합류하는 선수 만큼의 방출 선수들이 있을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매체가 공개한 리스트에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르코스 로호, 모르강 슈나이덜린 등이 포함돼 있다. 비교적 고액 연봉자인 이들을 정리함으로써 폴 포그바의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함이다.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6 결승전에 출장했던 포그바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럽 명문 클럽들의 영입 대상 1순위에 올라있다. 맨유는 그의 영입을 위해 1억1700만 유로(약 1483억원)의 이적료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맨체스터/영국=게티/포커스뉴스)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감독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독일 슈바인슈타이거(오른쪽)와 프랑스 그리즈만(왼쪽)이 7월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로 2016 4강전에서 공 소유권을 다투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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