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경계로 미국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짙어졌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1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46.7원에 마무리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리스크온 분위기에 1150.0원 상승 출발했다.
환율은 오전 1140원 후반부터 1150원 초반 사이 좁은 레인지를 그리다가 11시 49분쯤 1146원대로 떨어진 이후 1146~1147원을 오갔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확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지난 6월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좋게 나왔으나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당장 미국 7월 금리가 동결될 데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유로화와 엔화 비중이 큰 달러 인덱스는 파운드화 등이 약세를 지속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 지표가 호전됐음에도 금리 인상보다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동결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쏠렸다"며 "전체적으로 리스크온이 지속되면서 원화 등 신흥국 통화가 달러에 대비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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