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지자체와 新산업 패러다임 전환 모색…경제체질 바꿔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1 14: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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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신산업육성 전국토론회 출범
△ 한자리에 모인 전경련 회장단

(서울=포커스뉴스) 재계가 지자체들과 현재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산업 발굴을 본격화한다.

전경련은 11일 신산업육성 전국토론회 출범식을 갖고, 우리 경제의 근본적 체질을 바꾸기 위한 ‘신산업 공급정책’으로의 과감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재계는 새로운 산업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90년대 이후로 소비와 투자가 꾸준히 하락하며 이미 위기가 시작됐다. 정부 지출과 수출로 버텨온 상태다.

정부의 추가 지출은 한계가 있고 수출 회복도 쉽지 않은 지금이야말로 펀더멘털 위기라는 진단이다. 따라서 추경 등 단기성 정책으로는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을 바꾸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신산업 공급정책’으로 과감히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전경련의 주장이다.

전경련은 국민소득 5만달러 이상이면서 우리보다 성장률이 높은 싱가포르, 미국과 같이 새로운 주력 산업을 발굴하는데 국가적 역량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 이후 전경련은 전국을 순회하며 지자체와 함께 신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산업은 각 지자체가 강점을 갖고 있거나 주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를 선정하게 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의 경우 식품산업을, 자동차 영암서킷 활용방안을 찾고 있는 전남은 자동차 튜닝산업을, 세계 1위 바이오제약 생산 능력(‘18년 전망)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은 바이오제약 산업을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초청만찬'에 자리해 회장단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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