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나향욱, 엄정 조치 계획…교문위 출석시키겠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1 11: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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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결산보고 진행 두고 이견차…결국 정회
△ 이준식 부총리 교문위 답변

(서울=포커스뉴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이 11일 '개돼지 발언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해 "엄정하게 경위를 조사하고 거기에 따라 엄정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 "이 문제는 가볍게 넘어갈 생각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여야 3당이 요구한 나 기획관의 교문위 전체회의 출석에 대해 "당사자를 오후에 출석시키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교문위에 출석시킬 '당사자'에 대해선 "대변인을 포함해 (발언이 나왔던) 거기에 참석한 사람들"이라면서 "발언 당사자를 포함해 그렇게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현재 나 기획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 조사를 했고 감사관이 그곳(나 기획관의 고향인 마산)에서 하든지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문위는 이날 나 기획관의 출석을 결정지었지만 결산보고의 진행 문제를 두고 여야가 이견차를 보였다.

여당 의원들은 교육부 결산을 진행하면서 나 기획관의 출석을 기다리자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나 기획관의 선(先) 출석 후(後) 결산보고를 주장했다.

이에 교문위 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은 "이 상태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장관이 나 기획관을 출석시키겠다고 했지만 이행 가능성까지 확인을 해서 여야 3당 간사가 협의를 한 후 결론을 내는 것이 좋겠다"며 정회를 선포했다.이준식 교욱부 장관. 2016.06.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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