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결승] 에우제비오, 피구 포르투갈 황금세대도 못 이룬 우승, 호날두 세대가 달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1 07: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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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전성기라 불리는 '피구 세대'가 이루지 못한 꿈 이뤄

전설적인 포르투갈 공격구 에우제비오도 이루지 못한 우승 트로피

(서울=포커스뉴스) '호날두 세대'로 불리는 2016 포루투갈 팀이 2004년 황금세대라 일컫는 '피구 세대'가 이루지 못했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1골차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의 유로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유로 2004 시절 루이스 피구, 루이 코스터, 주앙 핀투, 세르지오 콘세이상 등 황금세대를 이뤘다. 당시 포르투갈 팀은 지금의 포르투갈보다 막강하다는 전문가들의 평이 있었지만 결국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2004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로 대회에 결승까지 진출한 포르투갈은 역습에 능한 그리스의 전술에 말려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유로 2012'에선 4강,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16강에 그치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은 달랐다. 초반 조별리그에서 겨우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점점 경기력을 되찾나갔다. 특히 팀의 핵심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화력이 점점 되살아나면서 팀이 우승 문턱까지 승승장구하게됐다.

또한 초반에 잘 맞지 않았던 조직력을 점점 경기를 하면서 극복하며 점점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쳤다. 나니, 페페, 에데르, 산체스 등 경기를 뛸 수록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상대팀 선수를 위협했다.



결국 '2016 호날두 세대'는 이전에 포르투갈이 누리지 못했던 우승의 감격을 맞봤다. 세계적인 축구선수의 명예를 누렸던 자국 선수 에우제비우(1942년~2014년) 조차 이루지 못한 커리어다. 에우제비우는 1996년 피파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3위에 올리는 혁혁한 역할을 했으나 그 역시 우승 트로피까지 올리지 못했다.(생드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10(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이연장 후반 4분 터진 에데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앙리 들로네컵을 차지하고 있다. 2016.07.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프랑크푸르트/독일=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피구와 호날두가 2006년 6월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 조리그에서 이란과 만나 득점 뒤 서로 포효를 하고 있다. 2016.06.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리옹/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월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유로 2016 F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2016.06.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10(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4분 터진 에데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앙리 들로네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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