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김수민, 오늘 영장실질심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1 0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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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결정시 20대 국회 첫 번째 구속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휩싸인 박선숙·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1일 결정난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이날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구속이 결정되면 20대 국회 첫 번째 구속 의원이 나오게 된다.

앞서 8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박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 있는 동안 김 의원 등에게 선거운동을 위한 TF팀을 만들어 국민의당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박 의원은 지난 3~5월 선거운동 과정에서 왕주현 사무부총장(52) 등과 공모해 광고업체에 광고계약과 관련한 사례비(리베이트)를 요구해 광고업체를 통해 TF팀에 이를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의원이 지난 4월경 리베이트로 지급한 돈까지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인 것처럼 선관위에 3억여원을 허위 보전청구해 1억여원을 보전받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홍보위원장이었던 김수민 의원은 TF팀 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매체대행사로부터 TF팀 선거 홍보활동 대가로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함으로써 선거운동 관련 금품을 수수하고 정치자금 수수행위에 가담(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5월 이와 같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행위를 은폐할 목적으로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범죄수익의 발생 원인에 관한 사실을 가장(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왼쪽부터)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사진출처=포커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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