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소속 바르셀로나, 지지 의사 표명 캠페인 시작
메시 부자 결백 주장하며 대법원에 항소할 뜻 밝혀
(서울=포커스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세금 사기(탈세) 유죄 판결에 대한 구명 캠페인을 시작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법원이 메시의 세금 사기 혐의를 유죄 판결하며 징역 21개월형을 선고하자 FC바르셀로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와 연대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FC바르셀로나는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메시를 조건없이 지지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메시 지지 캠페인은 두 손을 내보이는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 '#WeAreAllLeoMessi'를 달아 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Using the hashtag #WeAreAllLeoMessi while posting a photo or message with both hands open pic.twitter.com/NpbYhibp8H— FC Barcelona (@FCBarcelona) 2016년 7월 9일
FC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지지하는 전세계 모든 바르셀로나 팬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캠페인을 장려하고 있다. 이어 "메시에게 그가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려는 취지의 캠페인"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법원은 지난 7일 메시와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의 세금 사기 혐의를 유죄 판결하고 징역 21개월형과 벌금형을 선고했다. 스페인 법은 초범이 2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경우 자동으로 집행유예로 감경한다. 이 법에 메시 부자는 실제 감옥에 갇히는 수모는 피할 수 있었다.
메시 부자는 이내 결백을 주장하며 스페인 대법원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메시 부자는 하급심 법원에서의 유죄 판결에도 결백을 주장했다. 메시는 "탈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시의 아버지 역시 "금융 컨설턴트가 세금 관리를 도맡았다"고 주장했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0월에도 메시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FC바르셀로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바르셀로나 팬들이 메시를 지지하는 트윗을 많이 해주기를 바란다. 지금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바르셀로나/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지난 6월3일(한국시간) 아버지 호르헤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법정에 앉았다. 2016.07.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뉴저지/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아르헨티나 공격수 메시가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열린 칠레와의 결승전에서 볼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메시는 2016 코파아메리카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2016.06.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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