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연장, 연장에 웃고울다…정우람 무너져 무승부, 실책에 패전 임창용, 또 끝내기 롯데 황재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0 00:01:55
  • -
  • +
  • 인쇄
정우람, 최형우-발디리스 연속타자 홈런에 승리 지키지 못해

임창용, 두산전 끝내기 실책에 패전 투수 멍에

황재균, LG전 연장 끝내기 안타 환호
△ 득점타 친 두산 박건우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두산이 KIA에 연장 끝내기 승을 거뒀다. 상대 실책에 힘입은 승리. 그 과정에 두산 톱타자 박건우의 활약이 있었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상대 실책으로 7-6 끝내기 승리했다. 6-6이던 연장 10회말 2사 3루에서 박건우의 내야 땅볼 때 KIA 유격수 박찬호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결승점을 내줬다.

박건우는 0-4이던 3회말 안타로 출루한 뒤 민벙헌의 적시타 때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2-4이던 6회말 2사 1·2루에서 박건우는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오재원의 적시타로 역전득점도 올렸다.

결국 박건우는 승부를 가르는 장면에서 타석에도 섰다. 박건우는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톱타자 역할을 해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10승 가능성을 보였으나 9회초 동점을 허용하며 두자릿수 승리는 다음기회로 미뤄야 했다.

반면 KIA 마무리 임창용은 1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타선 집중력에 SK를 8-6으로 제쳤다. 선발 정대현이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마르테-유한준-박경수가 6안타 5타점 1득점하며 타선 중심을 잡았다.

SK는 최정이 8회초 홈런을 때려내 21경기 연속 팀홈런으로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속경기 팀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넥센은 NC를 7-4로 꺾었다. 넥센 타선은 4-4이던 8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재역전했고, 이택근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얻어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투수 보크가 나오며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어졌다.

넥센 마무리 김세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3세이브를 기록하며 부문 1위를 유지했다. 부문 2위 이현승(두산·20개)과는 3개차다.



한화와 삼성은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4-4 무승부를 거뒀다. 탈꼴찌에 성공한 한화는 삼성까지 제치고 8위 상승을 노렸지만 삼성은 불펜을 총동원하며 8위 자리를 간신히 수성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이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마무리 정우람이 무너져 승리하지 못했다. 정우람은 최형우와 발디리스에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롯데는 연장 11회말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에 13-12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연장 11회말 1사 만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kt-두산 경기 2회말 2사 1,3루에서 두산 박건우가 1타점 중전 안타를 치고 1루에서 강동우 코치와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2016.05.2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KIA-두산 경기에서 2회초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이 투구 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 뒤에서 잠시 쪼그려 앉아 있다. 2016.05.18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넥센 경기 4회말 2사 1루에서 KIA 임창용이 도박 파문으로 인한 리그 50% 출장정지를 끝내고 등판해 넥센 김민성을 7구 만에 삼진 아웃시키고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6.07.01 우정식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