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꼬리 자르기 식으로 조동원만 내치면 안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9 17: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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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조금 힘들어질 수 있지만 책임은 함께…사태 정확히 파악해야"
△ 하태경,

(서울=포커스뉴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꼬리 자르기 식으로 조 전 본부장을 내친다는 것은 정치 의리상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의리다. 조 전 본부장이 설령 잘못한 일이 있어도 그건 개인 업무가 아니라 당의 홍보본부장으로서 재량을 발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책임이 있더라도 그 책임은 결국 우리 당이 함께 져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을 회피하면서 책임을 개인에만 전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도부는 이번 일을 당의 공식적인 문제로 규정하고 조 전 본부장과 함께 사태를 정확히 파악해 국민들께 적극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제가 아는 조 전 본부장은 정말 사심없이 대선과 총선에서 당을 위해 온몸을 던진 분"이라며 "사욕을 앞세워 불법적인 일을 할 분이 절대 아니고 개인적으로 무죄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선관위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인터넷 선거운동 동영상을 무상으로 요구, 제공받은 혐의로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과 당 사무처 소속 A국장, 동영상 제작업체 B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등의 3자 회동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5.25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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