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참가선수 명단에 박태환 포함
박태환, 4회 연속 올림픽 무대 밟아
(서울=포커스뉴스) 박태환이 리우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도 박태환의 손을 들어줬다.
대한체육회는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결정을 존중해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스위스 로잔에 있는 CAS는 대한체육회에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출전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다.
앞서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 도핑 징계가 끝난 뒤에도 대한체육회의 대표 발탁 유예 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이중처벌'이라며 CAS에 중재를 요청했다. 반면 대한체육회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박태환을 국가대표로 발탁하지 않았다.
CAS가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 좌절을 '이중처벌'이라고 판결하면서 대한체육회는 박태환을 발탁하지 않을 명분을 잃었다. 대한체육회는 리우올림픽 참가선수 명단 제출 마감 기한(7월18일)까지 올림픽조직위원회에 박태환을 포함한 출전선수 명단을 제출할 전망이다.
박태환이 리우올림픽에 나서면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한편 국내 법원에 이어 CAS까지 박태환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손봐야 할 입장이 됐다.(인천/한국=게티/포커스뉴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박태환.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