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35포인트(0.48%) 내린 692.60
(서울=포커스뉴스)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코스피가 다시 1960선으로 하락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8포인트(0.56%) 내린 1963.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972.28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는 듯 했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오전 중 19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개인은 2004억원어치, 외국인은 405억원어치를 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기관은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2860억원어치를 팔았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경기둔화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데다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기관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중국 소비주는 급락했고, 방위산업 관련주는 올랐다.
LG생활건강(-4.49%), 한국콜마(-5.19%), 코스맥스(-5.54%) 등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의 주가가 4~5% 이상 폭락했다.
반면 빅텍(25.19%), 휴니드(4.69%), 포메탈(4.23%) 등 방위산업 관련주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35포인트(0.48%) 내린 692.6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0억원, 14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58억원어치를 팔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고용지표 개선으로 상승 출발한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급락으로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69.26포인트(1.11%) 하락한 1만5106.98로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전날보다 20.84포인트(0.69%), 홍콩 H지수는 전날보다 87.64포인트(1.02%) 떨어진 채 거래중이다.<사진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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