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월 출시 예정
(서울=포커스뉴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X시리즈 최초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고화질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T2를 공개했다. 제품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이다.
8일 이 회사에 따르면 X-T2에는 후지필름이 자체 개발한 2430만 화소의 APS-C X-Trans CMOS Ⅲ 센서와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인 엑스 프로세서 프로(X-Processor Pro)가 탑재됐다.
X시리즈 최초로 초고해상도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췄다. 4K와 Full HD 동영상 모두 100Mbps 고속 비디오 녹화를 지원하며, 사진 촬영 시 자주 사용하는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를 동영상 촬영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가동 시간 0.3초, 촬영 간격 0.17초, 셔터 릴리즈 타임랙 0.045초 등 모든 피사체의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시간이 빨라졌다. AF(오토포커스) 포인트는 이전 49개에서 91개로 늘었다.
전자식 뷰파인더는 0.77배, 초당 최대 100프레임을 표시하며, 디스플레이 타임랙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인 0.005초에 불과해 찍는 순간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 이미지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2014년 출시 후 각광 받았던 X-T1의 ‘중앙부 뷰파인더 스타일’을 적용했다. 옛 필름 카메라의 조작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셔터 스피드, ISO 감도, 노출 보정, 드라이브 모드, 측광 모드를 포함한 카메라의 모든 기본 설정을 다이얼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바디 재질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졌고, 무게는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포함 507g이다.
후면의 LCD 화면은 X시리즈 최초로 3방향 틸트식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각각의 촬영 피사체에 따라 화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로도 용이한 촬영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제품에 맞는 정교한 방습·방진·방한 설계로 영하 10도의 저온에서도 작동하는 등 날씨 변화가 많은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별매 액세서리로 출시되는 세로 파워 부스터 그립 VPB-XT2는 배터리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카메라 본체 포함 총 3개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어 한 번의 충전으로 촬영할 수 있는 최대 프레임 수는 약 1000매로 증가했고, 4K 동영상도 30분 간 촬영이 가능하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사장은 "한국법인이 5주년을 맞는 올해 X-Pro2와 더불어 X-T2를 통해 국내 미러리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22종의 후지논 렌즈 라인업과 정품 액세서리를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스템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지필름은 지난 3월 출시된 X-Pro2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오는 10월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