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본] 맷 데이먼 "제이슨 본은 인생 최고의 캐릭터…누군가 내 뒤 이을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8 12: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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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본 시리즈' 귀환 맷 데이먼, 캐릭터에 강한 애착 보여
△ [K-포토] 질문 듣는 맷 데이면

(서울=포커스뉴스) 영화 '제이슨 본'으로 9년만에 '본 시리즈'로 돌아온 배우 맷 데이먼이 주인공인 제이슨 본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제이슨 본'의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회견에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함께 참석한 맷 데이먼은 "나는 제이슨 본이라는 인물을 사랑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이슨 본은 개인적으로나 배우로서나 내게 정말 많은 영향을 준 캐릭터다"라며 "오랜만에 제이슨 본으로 연기하게 돼 신나고 흥분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2002년 개봉한 '본 아이덴티티'를 통해 최초로 제이슨 본을 연기한 맷 데이먼은 이후로 '본 슈프리머시'(2004년), '본 얼티메이텀'(2007년) 등 시리즈에 연달아 출연했다. 2012년 개봉한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 '본 레거시'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전작에서 그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사퇴가 결정적 이유였다.

그런 맷 데이먼은 이번 영화를 통해 9년만에 다시 제이슨 본으로 돌아왔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복귀에 힘입은 결과다. 앞서 출연 제의를 받은 맷 데이먼은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지 않는 다면 '제이슨 본'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맷 데이먼이 "제이슨 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는 게 싫지 않다. 내 인생 최고의 캐릭터다"라는 애정고백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맷 데이먼은 "그러나 32살의 제이슨 본과 46살의 제이슨 본은 다를 수밖에 없다.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실제 내 나이와 상관없이 영화를 통해서는 빠르고 민첩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야 했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나의 뒤를 이어 더 젊고 강한 제이슨 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예 새로운 인물로 시리즈를 새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맷 데이먼은 전편에서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진 '인간 병기' 제이슨 본이 자신의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와 마주치게 되면서 새로운 위기에 처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맷 데이먼이 자신 배우 인생의 최고의 캐릭터로 돌아온 영화 '제이슨 본'은 오는 27일 개봉한다.(서울=포커스뉴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제이슨 본'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맷 데이먼이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7.08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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