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사드 배치 반대…국내외 경제적 파장·실효성 의구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8 11: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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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드 배치 전 국민·야당 충분히 설득하는 과정 있었어야"
△ 국민의당 찾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8일 한미 군 당국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당 입장에선 안보에는 여야가 없지만 사드배치가 미치는 국내국외의 경제적 파장, 사드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어 "중국 측 반발에 대해서도 정부가 너무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고 대중관계 악화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국민에게 미치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려했어야 했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지금까지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하는 과정을 보면 입장번복과 전환 또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었다"며 "적어도 이 같은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국민에게 충분히 설득하는 노력을 하고 야당을 충분히 설득하는 노력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머지 야당, 여당과 함께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한다"면서 "최적의 부지 건의는 최종 준비 중에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한민구(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사드배치 등과 관련 박지원(왼쪽)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성식 정책위의장. 2016.07.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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