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화 강세·공급 과잉 우려에 급락…WTI 4.83%↓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8 09: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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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5.14달러, 브렌트유 46.40달러, 두바이유 44.99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 달러화 강세, 나이지리아의 생산 차질 회복 및 리비아의 원유 수출 가동 재개 계획 등으로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29달러 하락한 배럴당 45.14달러로 마감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40달러 하락한 46.40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 유가 역시 전일보다 0.02달러 하락한 배럴당 44.99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유가 급락의 주된 원인은 미 달러화 강세와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 차질 회복, 리비아의 원유 수출 가동 재개 계획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29% 상승한 96.33을 기록했다.

또, 7일 Shell사 나이지리아 지부가 보니라이트 원유 수출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것도 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앞서 Shell사는 지난 5월11일 무장단체에 의한 Nembe Creek 송유관 파괴로 보니라이트 원유 수출에 대한 불가항력을 선언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리비아의 석유경비단체가 통합정부와 함께 "2014년부터 폐쇄된 라스라누프항과 에스시데르항을 복구, 수출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것도 유가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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