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프랑스, 독일 2-0으로 꺾고 포르투갈과 결승전 성사…'그리즈만 멀티골', 6골로 득점 선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8 05: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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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로 84와 유로 2000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유로 우승 도전

(서울=포커스뉴스) 개최국 프랑스가 독일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유로 2016 결승전은 포르투갈과 프랑스간의 우승 다툼으로 압축됐다.

프랑스는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16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리즈만은 전후반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그리즈만은 이번 대회 6골을 기록해 득점선두를 굳건히 지키며 득점왕이 유력해졌다.

프랑스가 부상이나 징계로 인한 전력누수가 전무했던 반면 독일은 최전방 공격수 고메스와 수비형 미드필더 케디라가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다. 중앙 수비수 마츠 훔멜스는 경고 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었다.

전력누수가 컸던 독일은 전반 초반 프랑스의 기세에 눌렸지만 이후 곧바로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슈바인슈타이거가 어이없는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헌납한 것이 아쉬웠다. 그리즈만은 이를 득점으로 연결해 프랑스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후반들어 독일은 공격의 고삐를 더 강하게 당겼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17분 보아텡이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까지 겪으며 경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보아텡을 대신해 무스타피가 투입됐지만 훔멜스에 이어 보아텡까지 빠지면서 독일은 수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원인이 됐다.

독일은 후반 22분 찬 대신 괴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수비진에서 어이없는 실책이 나오면서 또 한 골을 내줬다.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포그바에게 공을 헌납했고 포그바는 이를 문전으로 연결해 그리즈만의 득점을 도왔다. 노이어 골키퍼는 포그바의 크로스를 쳐냈지만 이 공은 그리즈만의 발 앞으로 떨어졌고 그는 이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추가골까지 내준 독일은 이어진 공격에서 킴미히가 결정적인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으며 무산됐다. 이어 독일은 후반 34분 슈바인슈타이거 대신 사네까지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투입했지만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프랑스는 캉테와 카바예를 차례로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독일은 끝내 프랑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로써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유로 84와 유로 2000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반면 독일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두 번의 메이저대회 연속 제패를 노렸지만 좌절됐다.(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7월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16 4강전에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프랑스 앙투안 그리즈만(왼쪽)이 7월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16 4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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