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입단 므키타리안 "맨유는 상징적인 팀, 영입제안 거절할 수 없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7 17: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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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입단 후 MUTV 통해 첫 인터뷰 가져

경영학 전공 및 모국어인 아르메니아 어 비롯해 영어, 독일어, 프랑스 어 등 5~6개국어 능통…똑똑한 축구선수로도 잘 알려져

(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롭게 둥지를 튼 헨릭 므키타리안(27, 아르메니아)이 입단 후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므키타리안은 7일 오전(한국시간) 맨유 구단 방송사인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입단에 대한 소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 므키타리안은 지난 시즌 전반기 도르트문트에서 임대로 활약했던 아드낭 야누자이와 이적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야누자이가 내게 맨유로 오는 것이 맞는지 계속 물었다"고 공개하며 "그 때마다 나는 매번 '잘 모르겠다'고 답할 수밖에 없었지만 결국 맨유에 입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므키타리안은 새로운 소속팀 맨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하나의 상징인 동시에 맨유 역시 상징적인 팀"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므키타리안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영입 제안이 왔을 때 이를 거절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 입단에 대해 므키타리안은 "많은 단계를 거치며 맨유에 오게 됐다"며 "지금이 내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적절한 단계를 밟았다고 자부한다"며 "하지만 여기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각오를 나타내기도 했다.

므키타리안은 똑똑한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본격적인 축구 선수로서의 길에 접어들기 이전에는 육상 선수의 꿈을 꿨을 정도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하지만 축구 선수로 진로를 결정한 이후에는 이미 은퇴 이후를 생각해 경영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원격강의를 통해 경영학을 전공중이다. 언어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그는 아르메니아 어를 비롯해 러시아 어, 영어, 프랑스 어, 독일어, 포르투갈 어 등을 비교적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헨릭 므키타리안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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