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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총수가 있는 금융산업복합 집단 기업 중 삼성, 동부, 교보생명에 속한 보험사가 지난 1년 동안 계열사에 가장 많이 출자를 한 회사로 집계됐다.
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내놓은 '2016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4월 2일부터 올해 4월 1일까지 삼성, 동부, 교보생명보험의 계열사 출자금 증가액이 가장 높다.
삼성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2287억원을 비금융사에 출자했다. 이는 2016년 2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가 보유했던 삼성카드 지분 37.45%를 전량 취득한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삼성 소속 보험사는 계열사에 전년 6513억원을 출자해, 총 출자금액은 8801억원이다. 출자 비중은 16.2%다.
동부는 동부생명과 동부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 출자금액은 전년 2535억원에서 3538억원으로 1003억원 증가했다. 비중은 13.2%다. 공정위 측은 "동부금융서비스, 동부캐피탈 유상증자 참여와 동부월드 회생절차에 따른 출자전환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보험 역시 교보생명을 통해 계열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 때문에 출자금은 2369억원에서 2558억원으로 187억원 증가했다. 증가액으로는 삼성과 동부 소속 보험사보다 적지만 비중은 17.4%로 가장 높다.
전년보다 금융보험사의 계열사 출자금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집단은 미래에셋과 한화 순이다. 미래에셋의 계열사 출자금은 2조1142억원에서 1조8119억원으로 3023억원 감소했으며, 한화는 2903억원에서 2550억원으로 352억원 줄었다.
한편, 금융보험사의 피출자회사에 대한 평균지분율은 32.4%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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