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한·중·일 3국 관광기구 모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7 15: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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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제안
△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삼구 회장

(서울=포커스뉴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유럽을 모델로한 한·중·일 공동 관광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삼구 회장은 7일 오후 전경련이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관광위원회에 참석,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 관광위원회와 같은 한·중·일 관광기구 설립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있는 박 회장은 "한·중·일 관광객 유치가 유럽에 비해 저조하다"고 지적하면서 "유럽은 스페인·이탈리아 등 국가 공동으로 유럽 관광위원회를 설립하여, 공동 관광포털 및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적극적 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가 15억 명에 달하는 한·중·일의 경우 인구 대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비율이 5.4%에 불과한데 반해, 유럽은 2014년 인국 9억 명의 64%에 달하는 5억 8000만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박 회장은 "한·중·일도 유럽 수준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면 연간 9억 8000만 명이 방문하는 성과가 있는 만큼 유럽과 같이 공동 관광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는 3국 관광기구가 중요하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박 회장은 "일본은 동남아 국가에 대한 비자완화, 면세 절차 간소화 등 대대적 제도 개선을 통해 작년 한 해 사상 최대인 1,900만 명 관광객을 유치하였고, 2020년까지 현재의 2배인 4,000만 명을 목표로 하는 관광 강국으로 거듭났다"며 "우리나라도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관광 조직과 권한을 보다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삼구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 박상배 금호리조트 사장, 조규영 아시아항공 부사장, 도중섭 SK네트웍스(주)워커힐 본부장 총 관련인사 22명이 참석했다.(서울=포커스뉴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2015.11.24 사진공동취재단2015.12.30 송은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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