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 이겨낸 넥센, kt 타선 누른 KIA 양현종…NC 테임즈 멀티홈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6 22: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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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다승 1위 니퍼트 넘고 두산전 3연패 탈출

KIA 양현종, kt전 6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4승

NC 테임즈, 만루포+솔로포…24호 부문 단독 1위

한화 장민재, 5.2이닝 2실점…한화에 낯선 선발승
△ 역전타 친 넥센 박동원

(서울·잠실·수원=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넥센이 뒷심을 발휘하며 두산에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투타 조화로 4연패를 끊었다.

NC 테임즈는 멀티홈런(1경기 2홈런 이상)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부문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넥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5로 역전승했다. 6연승 상승세를 타며 두산전 3연패도 벗어났다.

넥센 타선은 두산 선발 니퍼트에 막혀 5회까지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니퍼트의 투구수가 70개가 넘어서자 틈을 찾았다. 0-4이던 6회초 서건창의 볼넷과 고종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하성의 2타점 3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윤석민의 1타점 내야 땅볼로 1점 차로 쫓았다.

넥센 타선은 니퍼트가 마운드를 내려가자 더 힘을 냈다. 3-4이던 7회초 2사 1·2루에서 고종욱이 바뀐투수 정재훈을 상태로 중전안타를 때려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4이던 9회초 1사 2루에서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윤석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점을 얻어냈다.

9회말 두산의 추격은 마무리 김세현이 막아냈다. 김세현은 1이닝 1실점했으나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김세현에 앞서 불펜이 역전 발판을 놓는 호투를 이어갔다. 선발 피어밴드가 5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물러난 뒤 김택형-이보근-김상수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3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지만 불펜이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투런홈런을 때려냈고, 양의지가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냈다.



KIA는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주장 이범호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터진 타선에 힘입어 7-0으로 승리했다. 4연패를 벗어났다.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4승을 챙겼다. 이범호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kt 선발 주권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타선 중심을 잡았다.

kt 선발 주권은 3회까지 KIA 타선을 묶었으나 4회를 버티지 못했다. 3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의 홈런 2방을 앞세워 롯데를 12-3으로 꺾었다. 테임즈는 1-0이던 3회말 만루홈런에 이어 10-0이던 7회말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파워를 과시했다. 시즌 24호 홈런으로 부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6이닝 무실점으로 8승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타선의 힘으로 SK를 13-2로 꺾었다. 한화는 1홈런 포함 16안타에 4사구 9개를 묶어 13득점했다. 선발 장민재가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모처럼 팀에 선발승을 안겼다.

SK는 최승준의 솔로홈런으로 18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대구 삼성-LG전은 우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서울=포커스뉴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두산 경기 9회초 1사 2루에서 넥센 박동원이 좌중간 2루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이고 강병식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6.07.0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넥센-두산 경기에서 두산 투수 니퍼트가 2회 수비를 마치고 포수 양의지에게 자신의 투구에 대해 묻고 있다.2016.07.0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IA-LG 경기에서 1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투구하고 있다. 2016.06.17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LG 경기 9회초 1사 만루에서 NC 테임즈가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는 우익수앞 3루타를 치고 있다. 2016.06.14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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