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경찰, 성폭행 연루설 강정호 DNA 채취 했는가…피해 여성 DNA 결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7 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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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DNA가 발견되면 경찰은 강정호 우선 소환

강정호, 7일 세인트루이스전 선발 4번 타자 출격
△ 강정호_시카고cbs.jpg

(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시카고 경찰 수사도 석연치 않는 구석이 많다는 지적이다.

시카고 경찰에 성폭행 신고접수한 여성은 지난달 18일(한국시간) 강정호를 만나 호텔에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여성은 사건 당일에서 이틀이 지난 20일 노스웨스턴 메모리얼병원에서 '레이프 키트(Rape Kit)' 테스트를 통해 성폭행 증거를 채취했다. 이어 30일 시카고 경찰에 신고했다.

시카고 경찰은 6일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강정호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성폭행 사건은 중범죄다. 즉시 가해자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 특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타급 선수가 성폭행에 연루됐다면 더욱 신속히 수사가 이뤄진다.

때문에 경찰이 이 사건을 성폭행 사건으로 보지 않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여성의 레이프 키트 검사 결과 남성 DNA가 발견되면 경찰은 강정호를 소환한 뒤 DNA를 우선 채취해야 한다.



강정호 사건을 수사 중인 시카고 경찰이 수사 진행 사항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수사의 신중함도 있지만 강정호가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염두하고 있지 않느냐는 분석이다.

국내외 제기되고 있는 '강정호가 여성에게 당했다'는 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강정호를 4번타자로 선발 출장시켰다. 구단이 이미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해석이다.미국 지역방송 CBS 시카고는 지난 6일(한국시간)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 선수를 '성폭행 사건'을 조사 중이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와 함께 보도된 내용에는 강 선수의 소속 구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측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한 사안으로 다루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사진제공=CBS 시카고>CINCINNATI, OH - SEPTEMBER 9: Jung Ho Kang #27 of the Pittsburgh Pirates looks on in the third inning against the Cincinnati Reds at Great American Ball Park on September 9, 2015 in Cincinnati, Ohio. (Photo by Joe Robbins/Getty Images) 2016.07.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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