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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선_컨테이너선.jpg |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상선이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확보하며 보유 선박 대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6일 현대 플루토호를 인도받으며 1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세는 단위)급 컨테이너 6척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는 올해 1월부터 △현대 어스호 △현대 마르스호 △현대 주피터호 △현대 새턴호 △현대 넵튠호 등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순차적으로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6척은 모두 3년 전 건조된 신조 선박으로, 선주회사인 조디악(Zodiac)과 용선(요금을 주고 배를 빌리는 일) 계약을 맺고 인도받은 것이다.
새로 인도받은 선박 가운데 5척은 미주 동안 노선 'NYX(New York Express)'에 투입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주력 노선인 미주 동안 노선에 투입하는 선박 크기를 기존 4600TEU급에서 1만TEU급으로 대형화해 원가를 절감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1척은 지난 1월 남미 서안 노선에 투입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선박 인도로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선박을 총 16척 운용하게 됐다. 기존에는 1만3100TEU급 선박 10척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대형 선박을 운용하면 운송 단위당 원가를 절감시켜 운임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라며 "이번에 초대형 선박 6척 확보를 기점으로 보유 선박을 더욱 대형화해 원가 절감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정부의 선박펀드를 지원받을 경우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달 중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진행되면 부채비율이 400% 이하로 떨어져 정부의 선박 펀드 지원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제공=현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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