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정몽준 자격정지 5년…1년 경감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6 1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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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측 "정 명예회장의 혐의 증거가 불충분하다 판단해 이같이 결정"
△ FIFA 회장 출마 선언하는 정몽준

(서울=포커스뉴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자격정지 기간이 5년으로 결정됐다. FIFA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다.

FIFA는 6일(한국시간) 소청위원회에서 "정 명예회장의 혐의 증거가 불충분하다 판단해 자격정지 기간을 5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자격정지 기간이 6년에서 1년이 줄어들게 됐다. 벌금도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2000만원)에서 5만 스위스 프랑(약 6000만원)으로 줄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2022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7천700만달러(약 918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발송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았다. FIFA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

하지만 FIFA 윤리위는 이런 정 명예회장의 행동이 FIFA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고 자격정지 6년 징계를 내렸다. 당시 정 명예회장은 "기본적인 실체도 없이 선거 등록 훼방을 위한 술수"라며 비판했다.

한편 소청위원회는 제프 플라터 전 FIFA 회장의 최측근이던 제롬 발케 전 FIFA 사무총장의 자격정지 기간도 12년에서 10년으로 줄었다. 발케 전 사무총장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입장권을 고의적으로 암시장으로 빼돌리고, TV 중계권을 헐값에 팔아넘기려고 했다는 등의 부패혐의로 스위스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파리/프랑스=포커스뉴스)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7일 오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샹그리라 호텔 로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제공=이준성) 2015.08.17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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