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환율 상승폭 키워
(서울=포커스뉴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경기 둔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비관론에 원화 가치는 떨어졌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61.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브렉시트 여파가 남아있다는 판단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짙어졌다. 전날 영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브렉시트에 따른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도이치 뱅크 코코본드 사태에서 불거졌던 유럽 은행권 부실 문제도 제기됐다. 파운드화는 31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나아가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경제 성장 둔화 조짐이 보인다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영란은행은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은행들의 경기대응자본완충 비율은 0.5%에서 0%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브렉시트 이전부터 나타났던 성장 둔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제 유가 하락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4.88% 낮아진 배럴당 46.6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브렌트유 8월 인도분도 4.27% 내린 배럴당 47.96달러로 마무리됐다.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BRUSSELS, BELGIUM - JUNE 28:A press officer removes the place name of David Cameron after the group family photo with the European Council during a European Council Meeting at the Council of the European Union on June 28, 2016 in Brussels, Belgium. British Prime Minister David Cameron will hold talks with other EU leaders in what will likely be his final scheduled meeting with the full European Council before he stands down as Prime Minister. The meetings come at a time of economic and political uncertainty following the referendum result last week which saw the UK vote to leave the European Union.(Photo by Dan Kitwood/Getty Images) 2016.06.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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