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얼굴 확인"…은평서, 취약주택 현관문에 안심거울 부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5 19: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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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공동주택 25개소 현관문에 우선적으로 부착

범죄예방 환경설계하는 '셉테드' 기법 적용한 것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은평경찰서가 여성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거울(미러시트) 부착을 추진한다.

은평경찰서는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심거울 부착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은평서는 우선적으로 취약한 공동주택 25개소의 현관문에 주민 동의를 받아 미러시트 부착을 완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심거울로 문을 열거나 비밀번호를 누를 때 뒤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서 "범죄자가 범죄를 저지르려는 의도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주민들 사이에서도 보다 안심할 수 있는 귀갓길이 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안심거울 부착은 공동주택 환경 개선을 통해 범죄자의 심리 위축과 주민들의 두려움 감소 효과를 노린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란 도시시설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제도를 통칭한다.

곽순기 은평경찰서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강력 범죄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여성 안전을 위한 다양한 치안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서울 은평경찰서가 여성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거울(미러시트) 부착을 추진한다. (사진제공=은평경찰서)은평서는 우선적으로 취약한 공동주택 25개소의 현관문에 주민 동의를 받아 미러시트 부착을 완료했. (사진제공=은평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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