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4강전 앞둔 베일 "호날두와의 대결 아닌 웨일스와 포르투갈간 준결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5 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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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조국을 위해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

(서울=포커스뉴스) "(포르투갈과의 4강전은) 두 사람의 대결이 아니다. 두 나라가 맞붙는 준결승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웨일스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6 4강전을 앞두고 이 같이 전제했다. 웨일스와 포르투갈간의 경기가 자신과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대결 구도로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낸 것.

베일은 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환상적인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웨일스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8500만파운드(약 1300억1345만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호날두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223억6560만원)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이를 통해 베일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난 3시즌 동안 카림 벤제마, 호날두와 함께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추며 '라 데시마(챔스 10회 우승)'를 달성했다.

하지만 베일과 호날두의 관계는 항상 조화로운 것은 아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베일이 자신에게 패스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몸짓이 사진에 찍히며 둘 사이의 불화가 의심됐다. 이에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정말 가깝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베일은 "호날두가 어떤 느낌을 가지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할 수는 없다. 나는 편안하다. 우리는 즐기고 있다. 우리는 마드리드에서 잘 지내고 서로의 플레이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라고 강조하며 "조국을 위해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일 뿐만 아니라 여기서 대회 일정이 끝나길 원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마드리드/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고 있는 호날두와 베일. ⓒ게티이미지/이매진스<툴루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가레스 베일이 6월2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무니시팔 툴루즈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승리하자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2016.06.2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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