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함께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의기투합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서 전 세계 최초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 |
△ 2016062100093432735_1.jpg |
(서울=포커스뉴스) "제이슨 본의 꼬리표가 따라 붙는 게 싫지 않아요. 제 인생 최고의 캐릭터거든요."
제73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Matt Damon·46)이 스스로 꼽은 '인생 캐릭터' 제이슨 본으로 돌아온다. 지난 2007년 개봉한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만의 시리즈 복귀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 영화 '제이슨 본'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맷 데이먼은 녹슬지 않은 액션 연기를 펼치며 미국 중앙정보국(CIA) 특수요원 제이슨 본으로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선보였다.
'제이슨 본'은 전편에서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진 '인간 병기' 제이슨 본이 자신의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와 마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액션 영화다.
'본 아이덴티티'(2002),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얼티메이텀'(2007), '본 레거시'(2012)를 잇는 시리즈의 5번째 영화로 맷 데이먼은 '본 레거시'를 제외한 3편에 제이슨 본으로 출연했다.
그간 '본 시리즈'는 전매특허인 화려한 액션 장면과 예측을 허용하지 않는 탄탄한 구성으로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액션 시리즈로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그러나 감독과 배우를 바꿔 지난 20012년 개봉한 시리즈의 4번째 영화 '본 레거시'는 낮은 완성도로 인해 "본 시리즈의 명성에 흠집을 낸 영화"라는 조롱을 받으며 흥행과 비평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이 때문에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 복귀는 시리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기에 맷 데이먼과 함께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두 편의 시리즈를 함께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을 포함한 원조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는 소식은 기대감을 한 껏 높였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이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그리스의 혼란스러운 시위 현장을 배경으로 제이슨 본과 니키(줄리아 스타일스 분)가 이들을 쫓는 CIA 요원들과 한바탕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빠르고 화려한 액션을 자랑햇다.
여기에 폴 그린그래스 감독 특유의 거칠고 빠른 장면 편집은 배우들의 호연과 만나 '본 시리즈' 특유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특히 오토바이에 탄 채 계단을 질주하는 장면은 시리즈 최고작으로 꼽히는 '본 얼티메이텀'의 모로코 추격 장면을 떠올리게 할 만큼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했다.
'제이슨 본'은 규모 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대륙을 넘나드는 초호화 로케이션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본 시리즈'는 '제이슨 본'에 이르러 정점을 찍었다. 이번 영화에서 제이슨 본은 5개국 6대 도시를 넘나들며 목숨을 건 사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맷 데이먼은 이번 영화로 처음 '본 시리즈에' 출연하는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함께 '제이슨 본' 개봉에 맞춰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오는 8일 내한해 기자회견·레드카펫·팬미팅 등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이슨 본'은 오는 28일 개봉한다.배우 맷 데이먼이'본 시리즈'의 5번째 영화 '제이슨 본'을 통해 9년만에 시리즈에 복귀한다. <사진제공=UPI코리아>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