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와인감별사는'…7일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4 17: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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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예선 통과 7인 중 1명 선발

한·불수교 130주년 공식행사
△ [사진자료1]_2015_제14회_한국_소믈리에_대회_결선_모습.jpg

(서울=포커스뉴스) '2016년 한국 최고의 소믈리에(와인감별사)' 타이틀을 거머쥘 우승자가 4개월의 대장정 끝에 3일 후 탄생한다.

소펙사 코리아는 프랑스 농업식품 산림부(MAAF)가 주최하는 '제15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이 오는 7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두베홀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한국 최고의 프랑스 와인 공식 소믈리에를 발굴하는 행사로, 1996년 처음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인증사업으로 채택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결선에는 약 4개월 간의 1·2차 예선을 통과하고 최종 선발된 실력파 소믈리에 7인이 참가한다. 이 중에는 역대 소믈리에 대회 수상자가 3명이 포함됐다.

올해 결선대회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결선 진출자 중 여성 소믈리에가 남성보다 많다는 것이다. 무려 5명이 여성. '한국 소믈리에 대회' 20년 역사상 결선 진출자 중 여성이 과반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명의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4시간 반에 걸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포함한 와인 묘사 능력 △와인 서빙 및 고객 응대 서비스 능력 △와인과 음식 매칭 능력 등 소믈리에로서의 자질과 서비스 테크닉 등을 겨룰 예정이다.

보르도∙아끼뗀 지역 프랑스 소믈리에 협회(UDSF B.A) 명예 회장인 '장 파스칼 포베르'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국내외 와인전문가 8인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여 최고의 소믈리에를 뽑기 위한 공정하고 심도 깊은 심사를 할 예정이다.

1위를 차지하는 소믈리에에게는 국내 최고 소믈리에로서의 명예뿐 아니라 '한국 내 프랑스의 해'를 맞아 한·불 양국을 잇는 교두보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기회가 주어진다.

또 결선 진출자 7명에게는 프랑스 농업식품 산림부와 UDSF B.A에서 발급하는 인정서가 수여되며, 대회 상위 5명에게는 오는 9월말 예정된 발레뒤론, 메독, 쌩떼밀리옹 등 프랑스 주요 와인 생산 지역의 와이너리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결선대회가 끝난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결선을 통해 선발된 소믈리에 부문 수상자와 함께 어드바이저 부문, 제5회 라피트 로칠드 스페셜 프라이즈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소펙사코리아의 정석영 소장은 "한불 130주년을 기념해 치뤄지는 더욱 뜻깊은 행사인 만큼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을 초청했다"며 "올해도 뛰어난 기량의 소믈리에가 배출돼 한국 내 프랑스 와인과 문화를 전파하고,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한국 소믈리에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열린 '제14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 모습.<사진제공=소펙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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