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미래 먹거리는 '친환경·스마트카'…코트라 "부품개발 시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4 16:08:34
  • -
  • +
  • 인쇄
핵심부품 개발…특허권 확보·완성차 업체와 협력관계 구축

친환경 이미지 부각·IT 기술 적극 활용
△ 2016070400154647589_1

(서울=포커스뉴스) 코트라가 국내 자동차업계에 '친환경·스마트' 먹거리 개발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코트라는 4일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미래시장 대비전략'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트렌드에 대비하는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미래전략을 소개하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친환경·스마트카 핵심부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최근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다. 미국의 빅3(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유럽의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일본의 토요타, 혼다 등은 △신소재 도입 △전기자동차·수소연료전지차 같은 친환경차 개발을 통해 강화된 연비 기준에 대응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카 개발에도 한창이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자동차부품 기업은 친환경·스마트카에 들어갈 핵심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표준을 선점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친환경성이 소비자의 주요 구매요소로 부상한 데 발맞춰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하는 홍보 방법을 취할 것을 권했다.

또한 코트라는 최근 자동차의 전자화·정보화 추세에 따라 IT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물류비용 절감 및 현지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직접투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트라는 "특히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 인프라 부족 등으로 친환경차 판매점유율과 생산량이 아직 미약하다"며 "단기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특허권 확보, 완성차 업계와 협력관계 구축 등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강석 코트라 시장조사실장은 "자동차 산업은 고용, 수출 등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고 국가 산업기술이 집약된 핵심 산업"이라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글로벌 소싱 확대라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우리 중소‧중견 기업은 신소재, 배터리, 보안 등 유망 핵심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포커스뉴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사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전시 차량이 충전을 하고 있다. 2016.06.04 성동훈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