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재료 부재 속 방향 잃은 원달러 환율…1146.9원 마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4 15: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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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37.5원 하락 부담에 소폭 반등 출발

리스크온 지속에 하락세 전환

(서울=포커스뉴스) 지난주 급락에 대한 부담과 글로벌 투자심리 강화가 맞물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46.9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37.5원 하락한 것에 대한 부담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살아난 글로벌 투자심리에 하락폭을 키웠다.

글로벌 시장은 브렉시트 충격을 흡수한 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상해종합지수와 홍콩항셍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1.83%, 1.49% 올랐다. 엔화 강세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이어졌다. 1147.7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153.0원까지 올랐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매수세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재료 부재 속에 방향만 조절하고 마무리됐다"며 "중국과 홍콩 증시가 1%넘게 상승하는 등 글로벌 시장 투자심리가 활발한 상황에 원화 가치가 올랐으나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 절하 속도에 대한 우려도 오늘 절상 고시로 사라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전장보다 0.04% 오른 달러당 6.6472위안으로 고시했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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