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민간역량 활용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지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4 13: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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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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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온·오프라인 수출의 균형 성장을 위해 민간 역량을 활용한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온라인 교역이 늘고 있는 반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정책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먼저, 수출 채널 다각화를 위해 판매 역량을 갖추고 제품 인지도를 확보한 기업이 독자적 또는 컨소시엄형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번역·마케팅·배송 등을 지원한다.

또한 수출 가능성을 잘 판단할 수 있는 '온라인 수출전문기업'(GoMD)이 유망 수출품을 직접 발굴토록 할 계획이다.

독립 쇼핑몰과 GoMD를 매칭해 쇼핑몰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시장성이 검증된 제품을 대상으로 글로벌 오픈마켓 판매를 대폭 확대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전통시장을 방문했던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 등이 귀국 후에도 온라인을 통해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특화 채널을 만들고, 위챗(모바일 쇼핑몰)과 라자다, 징둥 등 중소기업 선호도가 높은 쇼핑몰을 추가 입점해 채널을 다각화한다.

기업간거래(B2B) 제품 전용 오픈마켓 활용도 강화한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물류·운송·고객서비스(C/S)·사후서비스(A/S) 등 수출 기반 개선도 추진한다.

물류 대기업과 중국 내 코트라 보세창고를 활용해 인기상품을 현지에 보관했다가 주문 즉시 배송하고, 현지에 진출한 A/S 전문기업을 통해 소형가전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사후서비스를 해줄 계획이다.

수출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각종 인증과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중국 진출 기업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확대하고 사전인증이 필요한 화장품·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중국 인증도 지원한다.

금융부문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금융지원자금에 온라인 수출기업 자금을 내년부터 200억원 규모로 배정하고,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기업에 보증과 대출금리를 우대해줄 계획이다.

중기청은 또, 한류연계 마케팅과 검색엔진 마케팅·온오프라인 연계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유망상품 발굴과 창업교육을 위한 온라인 수출 지원센터와 온라인 수출 통합 플랫폼(Koreaselection.kr)도 운영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글로벌 경기부진에도 급성장 중인 글로벌 온라인 시장이야말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집중 공략해야 할 최대 전략시장"이라며 "그간 소외됐던 온라인 수출 방식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확대로 '2020년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목표 500억 달러(글로벌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하기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주영섭 중기청장.<사진제공=중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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