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리우올림픽 양궁·골프 국가대표에 '모기 걱정없는' 선수복 제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4 11: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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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우려에

모기기피율·항균성 검증된

원단 '모스락' 개발·적용
△ 코오롱패션머티리얼에서_개발한_친환경_항균_모기_기피_원단_모스락(.jpg

(서울=포커스뉴스) 70m 거리에서 지름 6.2cm의 엑스텐(X10) 과녁을 향해 화살을 날리는 양궁도, 수백미터 떨어진 10.8cm 홀컵에 공을 넣는 골프도 집중력 싸움이다.

그런 만큼 작은 모기 한 마리도 경기의 승패가 좌우될 수 있다.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인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브라질에서 펼쳐지는 경기라면 더욱 그렇다.

코오롱그룹의 화학패션섬유 계열사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가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원단인 '모스락(MOS-LOCK)'을 개발한 이유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4일 '모스락'을 선보였다. '모스락'은 원단 표면에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천연 살충 성분 피레트린(Pyrethrin)을 캡슐 처리해 모기·벼룩 등 유해한 해충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특수 가공된 기능성 원단이다.

독일 국제 표준 모기 테스트업체 바이오젠트(Biogents)사로부터 '모스락'의 모기 기피율이 70% 이상임을 검증 받았다.

해충 방지 기능 외에도 땀 냄새 억제, 흡습 속건(습기를 빠르게 배출하고, 빠르게 건조시켜주는 기능)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섬유에 서식하는 세균을 억제하는 항균성이 뛰어나고, 각종 섬유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10여 차례 세탁에도 모기 기피 성능을 유지한다고 코오롱패션머티리얼측은 설명했다.

양궁·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복을 제작·지원하는 코오롱 의류브랜드 헤드와 엘로드는 '모스락'으로 제작한 경기복을 오는 8월 제31회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골프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선종현 개발팀장은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어 한국 양궁·골프 선수들이 모기에 대한 걱정 없이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모스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코오롱패션머티리얼에서 개발한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원단 '모스락'으로 제작한 경기복.<사진제공=코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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