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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해양조선 |
(서울=포커스뉴스)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고재호 전 사장(61)이 4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4일 오전 9시30분 고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54000억원대 회계사기 등 기업범죄와 관련해 확인할 내용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고 전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을 역임했다. 검찰은 이 시기 대우조선해양에서 빚어진 분식회계 규모가 순 자산 기준으로 5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해양플랜트 사업이나 선박 사업에서 예정된 원가를 임의로 축소한 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을 과대 계상하는 수법으로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대우조선은 2013, 2014년 모두 흑자를 냈다고 공시했지만 지난해 새로운 사장이 취임하며 "5조5000억원대 손실이 발생했고 이중 2조원의 손실은 2013, 2014년에 발생한 것"이라고 정정한 바 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우조선해양빌딩. 2016.05.11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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